문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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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당열
작성일18-08-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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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설 )
청향원 버들가지 나그네 먼지 씻어주고
기러기떼 줄을 지어 바닷가 날아오네
새벽녁 햇살 받아 골짜기 구름 희고
산골에 녀린 닢에 새 봄이 돌아오듯
이내 몸 운이 없어 산 구경이나 하면서
조정떠나 방황하는 신세가 되였노라
아내는 참깨 털고 남편은 타작하는
이 세상에 호걸이 바로 농군인 것을 ㅡ
茶山선생 詩 < 靑 陽 行 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