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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나팔꽃 - 시인 계영 박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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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17 10:13 조회3,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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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나팔꽃

 

시인 계영(戒盈) 박 순 호

 

 

꽃축에 끼지 못해

정원 모서리로 밀려 났어도

타고난 어미의 듬직한 가슴

일상의 덕목으로 떡잎 일구느니

한여름 땡볕도 그늘지우드라

 

뿐이랴

 

무서리가 판을 치는 늦가을엔

요절하는 잡풀들을 조상하듯

가지마다 꽃송이 소복으로 피고

꽃술에서 내뿜는 은근한 그향기

황량한 들녘 단풍으로 채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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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서기관을 거쳤으며 문학세계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중앙위원, 한국참여문학협회고문, 참여문학 편집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에덴관광농원경영

 

시집 : <나목> <바람이외다> <흐름이어다>

단펀소설 : <, 사랑, 그리고 인생> <바람의 눈>

장편소설 : <에덴으로 가는 길> <낙원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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