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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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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상진 작성일20-04-11 14:46 조회1,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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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건강이 최고!”

 

목욕(沐浴)을 하려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그리고 옷을 벗고 탕 안으로 들어서자 어이! 동생 오랜만일

!”하며 선배께서 반긴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계셨어요?” “나는 잘 있는 편이제! 자네는 으짠가?” “저도 잘 지내

고 있어요.”

 

그란디 오늘은 근무(勤務) 안하고 먼일인가?” “근무요? 저 진작 정년퇴직했어요.” “그랬어? 나는

 나만 퇴직하고

동생들은 아직도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네!” “그러셨어요? 제가 정년한지 벌써 5년이 되었

어요.” “그러고 보면

 

세월이 정말 빠르지? 그런데 자네 내 등을 잔 밀어줄 수 있것는가?” “그거야 당연히 밀어드려야지

.” 하고 때밀이 수건을

넘겨받아 천천히 등을 밀면서 때는 별로 나오지 않네요.” “그런가? 그래도 한 번 밀어야 목욕을 한

 것 같이 개운한 맛이 나거든!

 

이번에는 내가 자네 밀어주께 이리 돌리소!”해서 엎드린 자세로 선배에게 등을 돌렸는데 양손으로 아프

도록 힘껏 밀더니

자네 무슨 수술 받었는가?” “그건 어떻게 아세요?” “양쪽 옆구리에 숭터가 크게 있구만! 먼 수술

을 이라고 크게

 

두 번이나 받었는가?” “신장(腎臟)에 암()이 생겨 그 부분만 잘라냈거든요.” “그랬어? 아이고 큰

일 날 뻔했구먼!

그라문 인자는 괜찬하고?” “아직 완치(完治) 판정을 받은 건 아닌데 괜찮은 것 같아요.” “그라문 암

에 대한 약()은 먹고 있는가?”

 

생기자마자 발견해서 바로 절개(切開)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안 먹고 있어요.” “그라문 참말로

 다행이시!

다른데 아픈디는 읍는가?” “특별히 아픈 곳은 없어요. 그런데 형님 건강은 어떠세요? 얼굴은 좋아 보

이는데요.”

 

그랑께 이번 설 쇠기 2주전쯤 처음에 콧물이 주르르 흐르면서 갑자기 감기가 찾아 오드란 마시, 그란

디 그거이 뼈마디가

욱신욱신 쑤시고 아프고 하여튼 무지하게 독하드만.” “그러면 병원에는 가 보셨어요?” “가봐야지 어

쩌겠는가?

 

그래도 쉽게 안 나서! 그래갖고 한 보름 고생하고 괜찮아졌는데 설 쇠면서 무엇을 별로 많이 먹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설사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했네!” “하필 명절 때 그러셨으면 병원이나 약국 모두 문을 닫았을 텐데

 어떻게 하셨어요?”

 

우추고 할 방법이 업응께 우선 집에 있는 매실차 담가 놓은 것 원액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셨는데 효

과가 있는지 없는지 하여튼

며칠 고생을 하고 난께 쪼금 좋아지드만.”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런디 이번에는 또 조금 무거

운 보따리 하나 들다

 

허리를 쪼금 삐끗했는디 그것 땀새 요새 죽을 지경이세!” “병원에는 가 보셨어요?” “거그서 엑스레

이 찍었는디

허리에 있는 뼈가 쪼금 놀래서 그란다고 약 묵고 쪼금 쉬면 괜찬다고 그란디 그것 징하게 안 낫네!”

그러면 형수님께서는

 

건강하신가요?” “자네 형수도 별로 안 좋아!” “어디가 안 좋으신데요?” “옛날부터 허리가 안 좋아

서 그라고 고생했는디

나중에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본께 디스크(disk)라 글디야! 그래 갖고 결국 수술했는디! 그 뒤로 몇

년 있응께 이번에는

 

무릎 관절이 안 좋다고 걸음발을 잘 못하드란 마시!”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 “우추고 하꺼인가?

 결국은 병원에 가서

 

또 수술을 받었는디 아직도 완전히 완치가 안 되었는가 활발하게 못 걸어다니드란 마시! 금년에 재수가

 없을라고 그란가 으짠가?

이상하게 자꼬 안 좋은 일만 생기네!” “그럴 리가 있겠어요? 오히려 금년 편히 지내시라고 액땜하느

 그러겠지요.” 

 

자네 말을 들어본께 또 그러기도 하것네! 하여튼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아픈 곳 없이 건강한 것이 최

고드란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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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우연히 촬영한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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